461/ 글쓰기 노트- 윤태영지음
-생각을 많이 하면 하고픈 말일 많아진다.
많이 알면 알수록 쓸 수 있는 글이 많아진다. -22-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걱정을 한다. 누군가 말하기를 '그 대부분이 쓸데 없는 걱정' 이라고 한다.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한 걱정이거나,
일어나도 어쩔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걱정이라는 것이다. 즐겁게 살려면 그 절반을 없앨 필요가 있다.
글도 마찬가지다 초안을 써 놓고 나서 보면 쓸데없는 문장들이 생각보다많이 눈에 뛴다. .......절반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칼질을 해 보자.-46-
-對句法을 활용하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ㄴ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늘은 높고 바다는 넓다.
너는 잘났고 나는 못났다.
섬은 바다 사이를 헤엄쳤고 바다는 섬 사이로 흘러갔다.
그는 독방에 갇혔다. 공간은 한없이 작아졌고 시간은 끝없이 많아졌다.
구름이 태양을 가렸고 안개가 산맥을 가렸다.
對句는 극명한 대비를 통해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것은 아니나, 의식적으로 자꾸 활용하려는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면 대구법에 익숙해 질 것이다. ........
지금 당장 10개씩만 만들어보자. -69-
-창작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모방을 거듭하다 보면 자신의 것이 만들어진다.
여러가지 모방을 하나로 모으면 그것부터가 새로운 창조가 된다. -81-
-글을 부지런히 써 놓고나서 한번 읽어보면 스스로 보기에도 두서가 없어 보이는 경우가 잇다. 내용은 뒤죽박죽 정리가 안 되어 있고 맥락도, 흐름도 뚜렷하지 않다. ............... 이 경우에는 '첫째. 둘째.셋째....'
를 활용하는 것이다. -82-
-모든 성취는 훈련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글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반복해서 노력하고 치열하게 훈련하면 성과가 있는 분야가 글쓰기이다. ......... 글쓰기 선배들은 일기를 강조한다. 일기가 글 잘 쓰는 밑바탕이 되었다고 이야기 한다. -98-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어 곯아 떨어진 사람을 보았다면 그 사람의 모습을 몇 줄로 묘사해 보자.
얼굴 생김새, 차림, 잠든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다. 가능하다면 주변 사람들의 반응도 함께 곁들여 묘사한다. ........................
단순히 그 장면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 글을 만드는 것이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글을 읽는 사람이 그 현장을 최대한 비슷하게 떠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하루에 한 문단을 쓴다는 생각으로 축적해 나가자.
그것을 모아두면 엄청난 자료가 된다. 모인 장면이 1백 건이 될 무렵, 자신의 묘사능력이 한 차원 달라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99-
-끝.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