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三尊에 비견比肩된는 것

예부터 군사부君師父를 삼존이라 하고 , 이것에 비견되는 것으로 책을 들었다.

....다급하다해서 수단이 결코 본질을 바꾸거나 , 목적이 과정을 무시하고 이루어질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그에 상응한, 노력이 따르지 않는다면 무가치하다.  돈 버는 일이 그렇고 , 명예가 그렇고 , 권력이 그렇다. 

독서를 통한 지식의 획득이나 그것이 주는 즐거움은 좋은 책을 골라 읽는 이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

독서를 기피하는 것은 악서惡書를 가까이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이 병들어 있다는 증거다.  읽는 것보다느 먹는 것을 찾고 , 생각하는 것보다느 느끼는 것을 원하며 , 조용한 곳보단느 더 현란한 곳을 좋아하는

 현대인은 아무래도 비극적이다. ...

'어릴 때의 독서 습관이 앞으로의 독서 경향이나 습관에 영향을 주어 결국 앞날의 운명을 결정지워 준다' 는 현장 연구 결과가 나온 지 오래다. .....

각자 마음에 드는 것부터 읽어야지.  우선 쉬운 것 , 자신이 사랑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여 차츰 신성한 정신의 영역에까지 들어가

걸작에 이를 수 있게 ......

도서 .  책이 주는 경건한 외침을 엄숙히 받아 들여 ,  '제5의 자유 ' 라고까지 불리는 독서가 우리 모두의 생활이 되어 그 자유가 온 누리에 넘쳐 나게 하자.-33-

 

<<구겨진 종이를 펴듯>> <이성호 칼럼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