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국
장태복
(삼식)
경학
성식= 15살
서형
홍씨=서형의 어머니
김 지상=서형의 남편
김 두영=서형 의 시아버지
태형=서형의 친오빠
장 길남=장 태복의 아들
최우석=징용공.
금화(하나꼬)=요시다야 근무하는 조선여자
-가을이 깊어가면. 풀들은 마르리라. 눈이내리면 겨울이 오리라.내년 봄이면 아이를 낳겠구나. 이런 게 산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39-
-가진 것을 일구고 지키며 살기 위해서라면 일본사람의 입 속에 든 혀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아야 했다.-45-
-널븐 디 가야 일을 배워도 배우는 거제. 사람이 말이다, 몸으로 한번 배운일은 평생을 가도 잊어버리질 않는 것이여 사람은 굴러도 큰 땅에 가서 굴러야 한다. "사람은 젊을수록 그저 큰물에 가서 살아야 허는 것이여"-59-
-강물은 오늘과 다름없이 소리치며 흐르고, 보름이 가까워오면 어김없이 달은 둥글어지리라......바로 그거야, 내 남편이 갈 뿐, 세상 그 무엇도 눈썹 하나 까딱할 리가 없다. 내게는 하늘이 무너지는 일이지만 저 강물에 돌멩이 하나 던져진 것과 무엇이 다르랴.-70-
-국수 잘하는 년이 수제비 못 끓일까. 닥치면 다 허게 돼 있지 뭘 그래-95-
-"아껴라. 흉년에는 찬물도 양식이라더라"-116-
-"죽은 최씨 하나가 산 김가 셋을 당한다던데. "-177-
-땅을 잃어버린채 노동자가 된 조선인에게 일본은 돈벌이가 가능한 희망의 땅이었다. 도일행렬이 늘어나자 1934년 일본 정부는 조선인 노동자의 입국을 금지했을 정도다.일본으로 건너가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 무력감에 빠진 조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의 하나였다. -206-
-"사람이란 게 호랑이를 보면 무서워하지만, 호랑이 가죽을 보면 탐을 내는 거다. 무슨 일에나 양면이 있는 거야."-214-
-한식 때면 비단개구리 바각바각 교미해서 알 낳는라 울고, 청명 곡우 되면 무슨 약속이라도 된 듯 들판의 색깔이 바뀌지 않던가, 어디 그뿐인가. 얼추 말복 넘어서는가 하면서 입추 되면, 그것참 조홧속이지, 새벽에 나가봐, 논둑길 걸어가자면 어느새 정강이에 와닿는 이슬이 어제하고 다르거든 -223-
-사내가 일을 하겠거든 시작을 해도 크게 하거라. 범을 잡으러 간다고 나서도 겨우 토끼 한마리 옭아오는 그런 게 이 세상 이치란 걸 잊지 말고,-277-
-찼던 달도 때 되면 기울고, 그믐달도 때 되면 초승달 된다. -303-
-"큰 북에서 큰 소리 나고, 큰 나무가 큰 집을 지어"-411-
-잘봤습니다.끝.-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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